2008. 12. 24. 01:16

2008 검색광고, 양보다 질이다!!

2008 검색광고, 양보다 질이다!!


2008년도의 검색광고시장은 그 규모로 보아 성숙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다소 성장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현 상황을 고려한다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2008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성장과는 다른 추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성장이 양적인 측면이 강조되었다고 한다면, 이후의 검색광고 시장은 질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이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1. 검색광고만으로 전체 광고시장의 10% 이상 점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이하 IMCK)에 따르면 올해 검색광고 시장은 약 8,225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의 성장세에 비하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전년대비 약 10% 안팎의 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국내 전체 광고시장을 8조원 규모로 본다면, 검색광고의 비중이 10% 이상 차지하는 매체로 성장된 것이다. 당초 2009년에 1조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었던 검색광고시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그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이나 2009년에도 10% 이상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2. 광고주 층의 다양화

2008년이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부분은 광고주 층이 다양화 되었다는 점이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해외 검색광고시장과는 달리, 국내 검색광고시장은 초창기 중소형 광고주를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주로 오프라인 광고의 연장선상에서 디스플레이 광고를 집행하는데에 그치던 대기업 광고주들이 2008년에 들어서면서 검색광고도 주요 매체의 하나로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다이렉트 마케팅 성향의 광고캠페인들이 높은 성과를 얻으면서, 이제는 브랜딩이나 PR의 수단으로도 검색광고가 활용되며 점차 그 역할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3. 검색포털 사이트의 서비스 개선 노력

 

검색광고의 가장 근본적인 성장배경은 검색엔진 사용자들의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광고 노출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최근 5~6년간 통합검색, 지식검색, 블로그 활성화 등으로 인한 폭발적인 검색량 증가가 검색광고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폭발적인 검색량 증가와 같은 추이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꾸준한 증가를 위해 검색포털사이트들은 UI 개선, 전문검색 강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광고 영역에서는 의미 있는 검색량 확보를 위해 매체간 네트워크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엠파스를 인수한 네이트닷컴은 이미 동일한 검색광고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2009년 초에는 다음과 야후의 CPM 형태의 광고가 동일 플랫폼으로 통합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검색광고 컨설팅 및 솔루션 경쟁

검색광고 대행 업계에서는 효율적인 광고 운영능력과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기준으로 점차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광고주들은 높은 ROI를 요구하고 있어, 다양한 분석과 실행 능력이 요구된다.

검색광고는 다른 광고분야와는 다른 노하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의 처리가 요구되기 때문에, 운영능력과 솔루션 둘 중 하나가 아닌,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대행사가 선호되고 있다.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이는 경기침체와 시장 성숙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  다른 측면으로 본다면, 경기침체기일수록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검색광고는 대안적인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다.

2008년에 불붙기 시작한 검색광고 시장의 질적인 성장은 2009년 이후에도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또한, 풀 브라우징이 가능해진 모바일, 업계간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IPTV 등 뉴미디어가 검색 광고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