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4.02 삼성전자 ‘또 하나의 가족’, 새로운 Media Landscape의 문을 열다.
  2. 2009.03.19 [국내사례(1).제일기획]글로벌 경영 방식에 기초한 작지만 강한 광고그룹 지향
  3. 2008.10.25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삼성의 디자인경영
  4. 2008.10.17 "On-line에서 Interactive로, 낯섦에서 선망으로" 1
2009. 4. 2. 20:23

삼성전자 ‘또 하나의 가족’, 새로운 Media Landscape의 문을 열다.

삼성전자 ‘또 하나의 가족’, 새로운 Media Landscape의 문을 열다.


제일기획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11월 삼성전자 기업PR 캠페인 ‘또 하나의 가족’은 SK 계열의 IPTV 사업자인 브로드앤TV를 통해 최초의 인터랙티브(쌍방향) 광고를 집행하였다. 전례 없는 최초의 집행이었기에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을 비롯, 제작사와 미디어렙 그리고 매체 모두에게 있어 컴퓨터 환경을 넘어선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의 확장을 목격하는 뜻 깊은 경험이었다. 이에 자리를 빌어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원래 좀 한 인터랙티브 했던 ‘또 하나의 가족’


 ‘또 하나의 가족’ - 좀 더 명확하게는 ‘또 하나의 가족 2.0’ - 캠페인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명 “훈이네 가족”을 소재로, 가족의 훈훈한 情 이야기를 소비자와 나누어 왔다. 2007년 “훈이네 가족”의 첫 등장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할머니의 손맛’, ‘훈이네 올림픽’, ‘게임나라의 훈이’ 이렇게 총 3편의 광고를 온에어 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제 가족 생활에서 일어나는 친숙한 상황들에 대해 ‘내가 훈이 아빠라면~?’, ‘내가 훈이 엄마라면~?’ 이라는 질문을 제시하는 다양한 TVC 에피소드를 보고 소비자로 하여금 온라인(www.gohoon.com)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 이 중 우수 답변을 선정하여 TVC 소재로 다시 제작/방송하며 참여-공유-개방의 웹2.0向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왔다.


IPTV와의 숙명적 만남, 그리고 친해지기


이처럼 소비자와의 진정한 인터랙션을 추구해 온 ‘또 하나의 가족’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IPTV를 선택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볼 수 있다. 광고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고정된 커뮤니케이션 형식에 뭔가 새로운 입김을 불어 넣고자 하던 삼성전자는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IPTV의 행보에 주목해 왔으며, 쌍방향 광고가 가능해진 2008년 11월 드디어 기아자동차와 함께 국내 최초의 집행을 하게 되었다.


초행길은 언제나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을 안겨준다. 사실 이건 초행길을 떠나기 전의 마음가짐이고,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발견하게 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대함의 당황스러움과 이를 알아감의 즐거움일 것이다.


“TV와 리모콘이라는 환경 하에 가장 효과적인 인터랙션 방법과 그 내용은 무엇일까?”,

“기술적으로는 인터넷과 똑같다고 하는데 필경 책상에 앉아 보는 컴퓨터와 거실 소파에 누워 보는 TV는 다를 터, 이런 측면에서 소재 제작가이드는 인터넷과 어떻게 다를까?”

“동영상 구현 등의 멀티미디어 활용에 있어 제한은 어떻게 극복할까” 등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IPTV 캠페인을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획에서부터 제작 그리고 매체에 안착하게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제일기획과 유관 협력 회사들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만나 적잖게 고민도 하고 이를 해결해 나아가며 초행길에 익숙해지고 또 친숙해져 갔다.


IPTV 속 또 하나의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 내용 기획에 있어서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TV-인터넷-TV로 연결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구조에 연계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뭔가 새로운 활력으로서의 인터랙션을 구현할 수 있는가에 있다. 단지 미디어 플랫폼의 하나로서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TVC에 대한 소비자의 답변을 받는 것도 의의가 있었겠지만, 리모콘이라는 생각 외로 복잡한 툴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점과 그다지 새롭지 않은 내용이기에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색다른 캠페인의 소재를 구상하던 차, 당시 시기적으로 연말이어서 훈훈한 시상식들이 많이 열린다는 것으로부터 착안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또 하나의 가족 베스트 에피소드 어워드’ 이다. 2008년 진행된 3편의 우수 답변편 영상을 감상하고 이 중 가장 공감이 가는 광고에 투표하여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에피소드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으로 소비자가 만드는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 취지에 부합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법에 있어서도, 리모콘의 방향키와 확인 버튼의 간단한 조작만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한 화면 안에 들어가는 메시지의 내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도 이번 진행을 통해 배운 점이다. 얼마나 직관적이며 심플하고 명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느냐가 방법론의 Key였다. 참여 단계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구성되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IPTV 시청자의 가상 참여 과정을 따라가 보도록 하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가정 주부 A씨가 지난 주말 방송된 드라마 ‘가문의 영광’을 보기 위해 IPTV를 켭니다. IPTV의 메인 화면이 열리고 A씨는 리모콘의 버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원하는 컨텐츠를 찾습니다. 드라마 섹션에서 ‘가문의 영광’을 찾아 지난 회 보기를 클릭합니다. 컨텐츠가 로딩되는 동안 ‘또 하나의 가족’ 광고를 보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 광고 영상과 다른 점이 없는 듯 했으나 귀여운 훈이 캐릭터가 초대하는 ‘베스트 CF 선정 이벤트’의 고지 배너가 눈에 띱니다. “어, 이거 뭐지? 못 보던 거네! 신기한데 잠깐 들어가 볼까?” 하며 리모콘 버튼을 간단히 눌러 이벤트 페이지를 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에서 보았기에 익숙한 ‘또 하나의 가족’ 3편의 광고 영상을 재미있게 감상합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따뜻한 이야기로 기억되었던 ‘할머니의 손맛’편 영상을 베스트 CF로 투표합니다. 마지막에 역시나 간단히 리모콘 숫자 버튼을 조작하여 핸드폰 번호를 남깁니다. A씨는 참여를 마친 후 자동적으로 ‘가문의 영광’ 로딩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딩광고에 삽입되는 ‘트리거 배너’ 이외에도 다양한 참여의 유입 경로를 마련하였다. IPTV를 켜면 바로 만나게 되는 메인 화면에 2가지 배너 광고를 진행하였고 하단 메뉴바에도 ‘TV&브랜드’라는 타이틀 아래 입점을 시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하나의 가족’과 IPTV의 다음은 뭐지?

2008년 11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벤트 결과, 총 1만 3천 여명이 참여를 하였고, 이벤트 페이지로의 유입 이후 참여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17% 정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정량적 성과 외 다양한 정성적 결과 측면에서 이번 캠페인은 더욱 그 가치를 발했다.

1. 최초의 양방향 광고 집행

처음으로 시행된 인터랙티브 광고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며 대대적인 PR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삼성전자로 하여금 뉴미디어 업계의 선도자적 입지를 강화하도록 하였으며, 새로운 광고 형태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주목도 덕분에 긍정적 브랜딩 효과와 우수한 이벤트 참여 결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2.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IPTV 효과 검증

아직 광고 혼잡도가 낮아 보다 효율적이며 임팩트 있는 메시지 전달이 가능했다. 더불어, 이번 사례에서처럼 수도권 집중 노출 및 핵심 타겟 주 이용 컨텐츠 타겟팅 등 시간대, 지역, 컨텐츠 장르에 있어 세부 타겟팅이 가능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도달시킬 수 있었다. 또한, 대안 매체로서의 올드미디어와 대립하는 뉴미디어가 아니라 기존 매체와 병행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조 매체로서 크로스 미디어 적 IMC 전략에 활용될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IPTV는 아직 보급률이 낮은 편이고 컨텐츠 내 자유로운 인터랙션이 가능한 단계까지는 발전한 것이 아니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만, 이번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을 통해 TV 환경에서의 인터랙티브 광고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주객체들의 기대와 관심을 확인한 바, 미디어 크리에이티브의 한계에 도전하며 소비자와 더욱 engaging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갈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해 ‘또 하나의 가족’과 함께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i-alliance.co.kr

2009. 3. 19. 23:52

[국내사례(1).제일기획]글로벌 경영 방식에 기초한 작지만 강한 광고그룹 지향

[국내사례(1).제일기획]글로벌 경영 방식에 기초한 작지만 강한 광고그룹 지향

김 종 현 제일기획 전략기획팀 수석

제일기획은 2008년 3월 제일 커뮤니케이션즈(Cheil Communication)라는 영문사명을 제일 월드와이드(Cheil Worldwide)로 변경했다. 1988년 도쿄에 첫 해외 오피스를 개설한 지 20년 만에 사명을 월드와이드로 교체, 글로벌 경영의 의지를 표현하고 본격적으로 그 시동을 건 것이다. 이와 함께 해외 광고회사 M&A, 글로벌 인재 영입, 디지털을 중심축으로 하는 조직역량 강화 등을 추진, 글로벌 10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가 된다는 목표를 향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일기획의 글로벌 진출은 1988년 일본 도쿄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도쿄 해외 사무소의 개설은 일본식 경영에 익숙해 있던 한국의 광고업계가 일본 선진 광고회사의 광고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후 1989년에 미국과 런던 등을 포함한 5개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광고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였고, 이러한 기조는 1994년 이후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초기 글로벌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초기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삼성전자와의 동반 진출

제일기획 글로벌 부문의 비약적 성장은 2000년 이후에 달성되었다. 전세계 26개국에 33개 거점을 마련,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연평균 25%의 성장을 통해 2001년 대비 5배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2008년 기준으로 제일기획 외형의 50% 이상이 2000년대 이후에 형성된 것이다.

제일기획의 초기 20년간 글로벌 성장을 되돌아 볼 때 주요 클라이언트인 삼성전자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제일기획의 글로벌 진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확장 지역에 동반 진출하여 동반 성장한다는 삼성전자 중심의 전략 하에 추진되었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계 광고회사들이 클라이언트의 글로벌 확장에 맞추어 동반 진출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 사례와 같은 방식이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한 최근 10년 사이에 삼성전자를 위한 충실한 광고 및 마케팅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삼성전자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진행했던, 올림픽 스폰서십으로 대표되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과 해외 유명 전시회 참여를 통한 전시 마케팅 활동 등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마케팅 활동의 역량을 본사 및 해외 네트워크가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단기간에 해당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스피디한 대응 전략을 전개하였다.

이 시기에 이렇게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제일기획 글로벌 부문의 업무를 담당했던 본사의 직원들과 해외 주재원들의 역량과 노력 덕택이었다. 주재원을 네트워크의 핵으로 하여 거점 설립, 비즈니스 확보 및 현지에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였으며, 이러한 비즈니스의 전개 방식 및 성공 사례는 다른 네트워크에도 전파되어 시너지 효과를 통한 역량의 동반 상승 효과를 낳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제일기획의 초기 글로벌 성장은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클라이언트를 기반으로 하는 동반 진출 및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스피디한 대응, 그리고 본사와 해외 네트워크의 인적 노력을 통하여 성취되었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글로벌 10대 광고회사 도약 위해
그룹화, 인재영입에 적극 나서

제일기획은 2008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서 제일 커뮤니케이션즈(Cheil Communication)라는 영문사명을 제일 월드와이드(Cheil Worldwide)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켜 사명 변경 작업을 완료하였다. 제일기획 입장에서 이는 단순한 영문 사명 변경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해외 오피스를 개설한 지 20년 만에 사명을 월드와이드로 교체하여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영의 의지를 표현하고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글로벌 10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가 된다는 양적인 목표가 제일기획의 중요한 지향점이기는 하지만, 이는 제일기획의 글로벌 경쟁 역량이 업그레이드 되어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서 체질 전환이 선결되어야만 가능한 목표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제일기획은 글로벌 광고 회사로서의 체질 전환에 초점을 둠과 동시에 현재 글로벌 광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 변화의 움직임 등을 고려하며 새로운 전략적 방향의 틀을 설정하였고,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일 광고회사로서의 성장이 아닌 광고그룹으로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다. 2008년 애드에이지(AdAge)의 글로벌 광고회사 순위를 살펴보면, 10위권 내에 옴니콤을 필두로 하여 총 8개의 광고그룹이 차지하고 있다. 단일 광고회사에 입각한 성장 모델로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또한 그룹화된 형태라야 미래의 주요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디지털, 인터랙티브의 부족한 역량 확보 및 마케팅 인사이트와 체계화된 마케팅 기술 발굴 등에 전략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폭넓게 활용되는 전략적 방법론이 인수합병 전략이다. 제일기획도 글로벌 시장에서 부족한 자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 영국 BMB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간 자체 해외 네트워크의 확보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 자체적인 성장 전략만을 활용해 왔으나, 영국 BMB사 인수를 계기로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과로서 제일기획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일(Cheil)이라는 단일 브랜드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고, BMB의 인수 사례에서 보듯이 각 지역과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멀티 브랜드를 탄력적으로 수용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다.

둘째, 해외 우수 인재의 공격적 영입을 통한 글로벌 경영 방식의 도입이다. 광고회사는 컨설팅, 회계,법무 등과 같은 프로페셔널 서비스 산업의 하나이며, 이러한 서비스 산업은 사람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인 비즈니스이다.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건은 당연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재들을 영입하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해외 우수 인재의 영입을 2000년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에 대한 가장 큰 결실로 지난 2008년 4월 영국 레오버넷의 그룹 CEO를 역임한 인재를 글로벌 COO로 영입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글로벌 COO는 글로벌 경영방식 도입을 통한 사업 개편과 글로벌 광고주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광고 제작 업무를 모두 총괄하여 글로벌 부문의 제도 및 프로세스를 해외 글로벌 광고 회사의 경영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제일기획은 한국의 경영방식이 아니라 글로벌 경영방식에 기초한 진정한 글로벌 광고회사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인재 영입은 제일기획의 해외 네트워크에서도 동일한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미주, 유럽, 중국, 인도 등의 해외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 수준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여 글로벌 본사와 해외 법인의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축으로 한 비즈니스 다각화,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개선도 추진

셋째,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다각화 및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의 개선을 추진하는것이다. 글로벌 광고업계는 최근 수년간 인터랙티브와 디지털을 미래 성장의 핵심 요소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지원과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터랙티브와 디지털은 하나의 매체로서 가치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기존 4대 매체 중심의 광고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에 큰 변화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 속에서 진정한 통합 마케팅이 미래 광고 마케팅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고 현재는 이러한 방향 속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분야는 아직까지 시장의 질서가 체계화되어 있지 않고 또한 절대 강자도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인터넷 및 디지털의 수용성 및 활용도는 세계 최고 수준에 있으며, 그에 따른 기술적 기반 및 성공적 커뮤니케이션 사례도 가지고 있다. 제일기획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집중화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랙티브에 특화된 조직인 ‘the i’ 본부를 설립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제일기획은 현재 글로벌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개선을 주요한 전략적 과제로 삼고 이에 대한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같이 한국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로 확대되어 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따라 앞으로도 늘어갈 것이다. 이렇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아웃바운딩 광고 마케팅의 대행을 통해 신규 광고주 영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에도 한국타이어, 오리온, 팔도라면 같은 브랜드의 글로벌 혹은 중국, 러시아 등의 주요 시장에서의 광고 대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 공기업의 해외 광고 및 마케팅도 향후 확장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러한 공공성 글로벌 광고의 영입에도 노력할 것이다.

한국의 글로벌 기업 이외에도 제일기획의 네트워크가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여 자체 광고주를 개발하려는 노력 또한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 말레이시아의 통신사업자인 U 모바일(U Mobile)의 광고 대행을 제일기획에서 집행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좋은 사례이며 이러한 노력은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와 같은 신흥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여 추진될 것이다. 더불어 영국 BMB사의 인수 등과 같이 인수 합병을 통해 미주,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간접적으로 클라이언트를 확대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 방식 수용하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 기울일 터

일반적으로 서비스 산업에서 글로벌 성장이라는 과제는 제조 산업의 글로벌 성장보다도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우리보다도 훨씬 이전에 글로벌 성장의 노력을 기울였던 일본 광고회사들의 성과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그러한 주장에 타당성을 보태고 있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경영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고 글로벌 경영 방식을 수용하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족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 합병 전략과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자체적인 체질 강화 노력을 동시에 그리고 일관되게 추진해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일기획이 글로벌 시장에서 단기간에 옴니콤 그룹이나 WPP와 같은 초대형 광고그룹으로 성장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러나 광고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글로벌 커버리지를 달성할 수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통광고 및 디지털 등의 새로운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 광고그룹’의 목표는 달성 가능한 지향점이라고 판단하고 이 목표의 달성을 제일기획 성장 전략의 최우선순위로 놓고 추진하고 있다.



출처 : 한국방송광고공사
2008. 10. 25. 23:44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삼성의 디자인경영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삼성의 디자인경영

회장은 떠나도 디자인은 남는다

 

 

삼성전자 LCD TV 1분기 북미 시장 1위, 햅틱폰 단기간 10만대 돌파, 디자인경영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래미안, 제일모직의 10꼬르소꼬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일선 퇴진 방침과 별개로 최근 삼성 계열사들의 호실적을 설명하는 아이콘들이다. 그간 끊임없이 강조해왔던 삼성의 디자인경영이 서서히 꽃피고 있는 것이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에서 소니를 제치며 급상승한 주요 요인으로 ‘획기적인 디자인(Cutting Edge Design)’을 꼽은 바 있다. 매경이코노미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삼성 디자인 저력의 비결을 짚어봤다.

비결 1경영진의 의지

원대연 SADI(Samsung Art & Desi gn Institute) 학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93년 발언을 삼성 디자인경영의 시발점으로 본다. 당시 화제가 됐던 ‘마누라,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발언은 혁신을 강조하는 핵심 어록으로 오늘날까지 회자된다. 원 학장은 “이 발언 이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는 이른바 ‘신경영’ 선언이 이어졌고 결국 소프트웨어, 즉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95년 SADI 개원, 96년 삼성전자의 ‘디자인 혁명’ 선언 등 후속 조치들은 급물살을 탔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는 CEO 직속의 디자인경영센터를 조직하고 CEO 주재의 디자인위원회를 통해 주요 디자인 전략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2005년은 삼성그룹의 디자인이 한차례 업그레이드된 해로 기록된다. 이건희 회장이 ‘제2 디자인 혁명’을 선언했기 때문. 4대 전략으로 △독창적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 체계 구축 △디자인 우수인력 확보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 조성 △금형기술 인프라 강화 등이 제시됐고 전 계열사는 이를 묵묵히 따르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지성 정보통신 총괄 사장이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임하면서 히트상품인 보르도TV 신화에 이어 애니콜 디자인 혁명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듣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제일모직은 이건희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 상무보가 디자인을 직접 챙기면서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박상용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영자의 의지가 결국 사운을 좌우한다는 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런 정신이 공유되기에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결 2 인재에 관한 한 ‘흑묘백묘’

삼성그룹의 디자인 경쟁력 핵심 중 또 하나는 ‘흑묘백묘(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로 요약된다. 외부 인재 영입은 물론 외부 전문가와 공동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유연함이 강점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은 2005년부터 래미안의 주거형태, 조명 배치, 조경 등을 이돈태 탠저린 사장에게 자문했다.

이돈태 디자인고문 영입 이후 개선된 래미안 지하주차장 디자인.
권혁우 삼성건설 디자인실 차장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안다고 해도 이를 어떻게 아파트에 적용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였다며 “하나의 개념 아래 아파트의 내외부 디자인을 다시 해야 한다는 개념을 이돈태 사장을 통해서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얘기가 끝나면 철저한 ‘아웃소싱’에 방점이 찍힐 터.

하지만 삼성건설은 이듬해 이 사장에게 디자인고문이라는 직함을 줘 장기적으로 삼성건설의 디자인 전략을 짜도록 했다. 이 고문은 탠저린 사장이란 직책을 유지하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 삼성건설에 출근해 각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결정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10꼬르소꼬모도 같은 맥락. 제일모직은 서울 청담동에 명품편집숍을 준비하면서 내부 논의 끝에 자체 브랜드보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낫다는 결론을 냈다. 내부 콘셉트, 인테리어 등도 10꼬르소꼬모의 창립자 카를라 소차니에게 대부분 일임했다. 이로써 제일모직은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얻게 된 것은 물론 매장 내 각 브랜드의 매출 추이를 기반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등 디자인경영의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은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아르마니폰, 아르마니 LCD TV 등이 그 결과물들이다.

비결 3 ‘메기론’ 내부경쟁

이건희 회장이 93년 신경영 선언 시 내건 경영론 중 하나가 ‘메기론’이다. 미꾸라지를 키우는 논에 포식자인 메기를 넣어 두면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운동한다는 것.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내부경쟁’을 장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자인경영에도 이는 적용되고 있다. 삼성건설의 경우 2005년 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이 문을 열면서 사내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아파트의 구조 등 디자인을 두고 상품개발실과 경쟁 구도에 놓인 것. 결국 주택사업본부장이 최종 조율을 하지만 그 전까지 두 실에서는 치열한 디자인 경쟁을 벌이면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삼성전자에서 휴대폰을 만들 때 무선사업부 디자인팀과 상품기획팀 간 치열한 내부 논의가 오가는 것도 이런 맥락. 계열사 간 디자인 경쟁도 볼거리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간,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간 등 동일 아이템을 놓고 디자인 경쟁을 벌였던 점도 삼성그룹 디자인의 경쟁력을 확대시킨 중심축이 됐다.

조벽호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장은 “피 말리는 경쟁 체제로 당장은 당사자들 역시 고통스럽겠지만 시장에서 성공 이후 방향성을 다시 가늠해볼 수 있는 등 디자이너들의 역량 강화에 기폭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비결 4 전문 인력 양성

이돈태 고문은 사실 삼성그룹과 인연이 깊다. 삼성전자가 93년에 처음 시작한 디자인 영재 후원 프로그램 ‘디자인 멤버십’ 1기 출신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디자인 인력의 중요성에 주목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 영재 프로그램은 각 계열사로도 퍼져나가고 있다. 삼성건설 역시 2005년에 래미안디자인멤버십 1기를 선발한 이후 올해부터는 지원 분야와 상금(1등 1500만원)을 높여 디자인 인재들을 더욱 적극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5년 SFDF (Samsung Fashion & Design Fund)를 설립한 상황. 지금까지 총 5명의 신예 디자이너들이 수혜(1인당 10만달러)를 입었다.

SADI는 단연 삼성 디자인 인재양성의 핵심이다. 제일모직 사장 출신인 원대연 학장 취임 이래 보다 현장성을 강조하는 커리큘럼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07년 개설된 PD(상품디자인) 부문 출신 학생들은 iF 등 해외 전시회에서 매년 입상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원대연 학장은 “현장경험이 많은 교수진이 가르치다 보니 졸업생들이 삼성전자를 비롯, 100% 취업을 달성했다”라고 소개했다.

【 인터뷰 / 이돈태 삼성물산 건설부문 디자인고문(탠저린 사장) 】

Q> 미래 유산이 될 만한 디자인 추구

산업디자인이 전공인데 건설부문 참여가 이채롭다.

한국식의 사고가 아닐까 싶다. 디자인은 칼로 자르듯 분야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철학과 콘셉트를 가지고 있느냐다. 돈을 더 들여서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비용을 들이면서도 훨씬 더 좋은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것이 관건이다. 종전 아파트가 그간 소비자들에게 불만이 많았던 것은 공통된 디자인에 대한 이해 없이 중구난방으로 하다 보니 발생한 문제였다. 이런 점을 디자인실과 상의하다 보니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Q> 래미안의 디자인 콘셉트는 뭔가.

퓨처 해리티지, 즉 현재의 모든 건축물은 ‘미래에서도 유산이 돼야 한다’란 철학이다. 그간 아파트는 판상형, 즉 성냥갑 같은 형태가 전부였다. 이는 공급자 위주의 편의성에 기반을 둔 철학이었다. 개인이 살 수 있는 가장 비싼 상품인 집이 소비자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살면서 가치를 느끼고 후세에도 자랑할 수 있는 건축물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자연스레 남들과 다른 주거공간을 연출하는 데 일조하게 됐다.

Q> 타사 소속으로 바라본 삼성 분위기는.

외부 인재 영입 시 검증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일단 검증만 되면 이후에는 철저히 일을 맡기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 대외비 수준의 정보도 서슴없이 제공하며 홍보용이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배려해준다. 한국의 디자인 수준은 대기업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지만 중소기업은 고사 위기에 처한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의 디자인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건물에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디자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정 기간 삼성에 납품하게 하는 조건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2008. 10. 17. 21:26

"On-line에서 Interactive로, 낯섦에서 선망으로"

"On-line에서 Interactive, 낯섦에서 선망으로"

- 만져라, 반응하리라. Anycall HAPTIC


1. 시장 상황

HAPTIC폰(SCH-W420/SPH-W4200)이 출시되기 전 경쟁사의 터치폰 先출시로 인해 소비자들은 터치폰하면 경쟁 브랜드를 먼저 떠올렸고 이 같은 상황 하에서 터치폰 시장은 애니콜에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터치스크린은 새로운 개념이 아닌, 이미 PDA나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있던 개념이었다. 하지만 터치스크린이 일반폰으로 진입을 시작한 것은 소비자가 터치폰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단계로 애니콜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HAPTIC은 타 브랜드의 터치스크린과는 차별화된 기능 및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 HAPTIC'이라는 새로운 Category-building과 함께 애니콜의 Tech leadership, Style leadership까지도 선점해야 하는 마케팅 과제를 가지고 있었다.

 

2. 마케팅 목표 및 전략

HAPTIC폰은 제품의 Wowness를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단지 기획서 상에서만 경쟁브랜드와 차별화를 보이는 것이 아닌,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APTIC Positioning]

 

이를 통하여 'HAPTIC(햅틱)'이라는 펫네임이 지닌 "Digilog적인 촉각과 시청각의 Feedback을 통해 다양한 통합적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와 교감하는 '살아 있는 User Interface가 적용된 휴대폰'이라는 의미를 소비자와 '공유'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에 공감토록 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체험과 그것을 다른 소비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자극할 만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APTIC Campaign 전략도]

 

이런 Talk Value의 창출과 공유 유발을 위해 기존의 인지방식을 벗어난, Web 2.0에 최적화된 인지구조인 AISAS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의 차별성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하였다.


3.
실행 아이템

HAPTIC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 아이템들이 실행되었으며, 많은 제품 관련 체험들을 주었지만, 대표적인 아이템은 아래와 같다.

 

(1) 마이크로사이트

HAPTIC폰의 제품적인 특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체험형 마이크로사이트로 구성하였다. 소비자가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전지현 Interaction을 통하여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제품의 주요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사이트를 funology에 근간한 Interactive Experience의 場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마이크로사이트 Intro]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in Page Interaction Menu]

(2) 블로그 마케팅

'소비자와의 교감'이라는 부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낸 것은 HAPTIC의 블로그 마케팅이었다. IT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파워블로거들과 함께 'HAPTIC People'이라는 이름으로 제품과 관련된 풍부하고 실질적인 정보들을 Maker's Voice가 아닌 User Perspective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이를 통해 양산된 양질의 컨텐츠들은 각 포털의 검색결과를 통해 다른 소비자들에게 확산 및 공유됨으로써 HAPTIC의 개념을 정확히 인지토록 하는 것은 물론 '네티즌 우군화'라는 목적도 달성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Branded Content
제품의 특장점을 단지 기계적인 설명이 아닌, 재미있는 컨텐츠를 통해 표현하고 이 컨텐츠를 즐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제품에 대해 학습하게 되는 Branded Contents 역시 HAPTIC 대세화에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라는 Celebrity를 활용함으로써 컨텐츠 매력도를 높임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관여도와 관심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HAPTIC 모션]

HAPTIC의 주요 특장점인 누르기/잇기/끌기/돌리기/흔들기/기울이기를 활용한 Branded Cont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lorful Love...with HAPTIC]

HAPTIC의 신규 컬러 3종을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Branded Contents

 

(4) 위젯(My HAPTIC)

소비자로 하여금 HAPTIC를 찾아오게 하는 것은 물론, 위젯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하여 HAPTIC의 각 Information 접점에 대한 Hub Channel을 제공함과 동시에, Widget의 다양한 컨텐츠(Interactive Video/UX체험하기/etc.)들을 제품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툴로 활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HAPTIC의 다양한 기능 체험]

 

(5) Interactive Wall

온라인 상의 체험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Issue화 접점을 통해서도 HAPTIC의 체험을 극대화하였다. 대형 HAPTIC 목업을 통해 제품 UX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직접 사진을 찍어 현장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미적인 요소를 배가 시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엑스에 설치된 HAPTIC Interactive Wall] 


4.
끝맺으며...

HAPTIC의 경우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프로젝트였다. 무엇보다도 시장을 선도하는 애니콜 브랜드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니는 혁신적 제품이었고,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반응, 새로운 카테고리의 창출이라는 점에 있어 많은 고민이 필요하였다.

 

이에 체험을 통한 경험의 확산이라는 목적을 On-line이 아닌, Interactive의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High-end 제품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과 더불어 HAPTIC만의 Category-building이라는 목적도 달성할 수 있었다.


Anycall HAPTIC
의 사례를 통해 본 것처럼 소비자-브랜드 간 Interaction을 통한 스토리 창출과 자신들의 경험이 만들어 낸 스토리의 확산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우리의 브랜드와 제품을 단순한 인지가 아닌, 선망의 대상이 되게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젠 플랫폼의 한계를 벗어나 Interactive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캠페인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며, 그 중요성 또한 한층 높아질 것이다.


출처 : www.i-allia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