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4.02 [IT 지각변동]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컴퓨터, 휴대폰, TV - 컨버전스 확대와 경쟁 심화 / 새로운 부(富)의 기회 VS 무한 경쟁의 위험
  2. 2009.03.13 웹으로 보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3. 2009.03.06 [IT 이슈] 인터넷 지도가 진화하고 있다.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인터넷 지도 서비스
  4. 2009.02.08 뉴스캐스트, 온라인 미디어를 흔드는 네이버의 힘
  5. 2008.10.23 미래의 검색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6. 2008.10.23 [온라인 키워드 동향] 비수기에도 강한 ‘일본항공’
  7. 2008.10.22 [1强·1中·多弱 포털]①독주하는 네이버
2009. 4. 2. 20:11

[IT 지각변동]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컴퓨터, 휴대폰, TV - 컨버전스 확대와 경쟁 심화 / 새로운 부(富)의 기회 VS 무한 경쟁의 위험

[IT 지각변동]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컴퓨터, 휴대폰, TV - 컨버전스 확대와 경쟁 심화 / 새로운 부(富)의 기회 VS 무한 경쟁의 위험


글로벌 IT 업계의 최대 화두는 ‘컨버전스(융합)'다. 방송·통신·인터넷으로 나뉘어 있던 네트워크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각 영역을 대표하는 터줏대감들은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통신업체는 케이블사업자와 경쟁하고, 방송사는 포털 등 인터넷 사업자와 격돌해야 하는 상황이다. 네트워크의 융합은 단말기 융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 휴대전화, TV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재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IT 컨버전스의 레드오션 현황을 짚어 보고 그 안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개인 중심 컨버전스의 성공 전략을 모색해 본다. 
 

컨버전스로 인한 무한 경쟁의 시작

사례 1: 케이블TV 업체들이 인터넷전화 사업을 위해 공동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올해 인터넷 전화 가입자 목표를 155만 명으로 잡았다. 지난해 전체 가입자(30만 명)의 네 배를 웃도는 125만 명을 더 늘려 시장의 30%를 장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통신사들의 텃밭인 전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통신사들이 인터넷TV(IPTV)를 앞세워 유료 방송 시장에 진출한 데 따른 ‘맞불 작전'인 셈이다.

사례 2: 올해 초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삼성전자와 야후는 제휴를 통해 제작한 ‘TV 위젯'을 선보였다. 화면 아래에 야후 메신저, 실시간 날씨, 교통 알림판 등 다양한 위젯을 띄워 주는 형태인데 향후엔 TV 프로그램을 보며 이에 대한 댓글도 TV 리모콘으로 달 수 있다. 방송, 통화, 인터넷을 휴대전화 하나에 집약한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TV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컨버전스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 일본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기수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비록 가상이고 극단적이긴 하지만 네트워크 융합의 미래를 잘 보여 준다. 모든 전자 기기는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고유 IP(인터넷 프로토콜)를 갖고 있다. <공각기동대> 속 가상의 미래에서는 지능형 로봇은 물론 심지어 인간의 뇌파까지 네트워크망에 연결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잡은 것으로 유명세를 탄 IP카메라(흔히 CCTV라고 부르는데, CCTV는 폐쇄회로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IP카메라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도 고유의 IP를 갖고 있으며, 경찰이 휴대전화로 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볼 수 있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TV, 세탁기, 에어컨, 난방 시설 등 칩을 꽂을 수 있는 가전 제품이라면 모두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가전을 통제하는 꿈은 ‘U시티'라는 이름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IPTV의 등장은 유비쿼터스 세상을 열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IPTV는 외형만 놓고 보면 디지털 케이블 방송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디지털TV와 셋톱박스를 갖춰야 한다는 점은 똑같지만 셋톱박스가 케이블망으로 이어지지 않고 초고속 인터넷망에 연결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단말기 컨버전스

네트워크망이 통합되면서 단말기 역시 융합되는 추세다. 문을 여는 데는 하나의 열쇠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폰이다. 빈국 아프리카에서조차 휴대전화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 됐고, 휴대전화 보유 증가 속도는 이미 PC를 앞질렀다. 휴대전화로 TV도 보고, 인터넷망에도 접속할 수 있다. 빠듯한 월급에 허덕이는 아버지로선 자녀에게 PC와 휴대전화 중 어떤 것을 사주겠는가? 물론 1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스마트폰의 가격이 훨씬 낮아질 때의 얘기이지만 말이다.

인터넷 포털의 최강자인 구글이 대만의 HTC를 비롯 삼성전자, 노키아 등과 손잡고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이 시장이 얼마나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가를 방증한다. 심지어 에이서를 비롯한 몇몇 PC 메이커가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삼성이 야후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다는 인터넷TV(칩이 내장돼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IPTV와 약간 차이가 있다)는 이동성이 조금 떨어지고 자유롭게 음성 전화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인터넷TV는 스마트폰이 갖지 못한 커다란 화면과 선명한 해상도를 갖고 있다. 또한 PC는 키보드라는 익숙한 입력 도구를 장점으로 갖고 있다.

결국 기능별로 특화돼 있던 단말기들은 이제 그 구분이 모호해진 셈이다. PC, 휴대전화, TV 등 각각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던 단말기들은 이제 인터넷 접속, 개인 정보 관리 등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개인은 언제 어디서든 공간별로 특화된 단말기들을 통해 중단없이 네트워크망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컨버전스

콘텐츠의 유통 및 존재 방식도 컨버전스라는 추세에 맞물려 가고 있다. 2007년 말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아마존의 ‘킨들'은 이같은 변화를 잘 보여 준다.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은 자연광 화면과 휴대성을 앞세워 오프라인 인쇄물을 조그만 단말기 속에 집어 넣을 수 있다. 구글,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들은 기존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거대한 작업을 수행 중이다. 삼성전자도 전자책 단말기 ‘파피루스'를 개발했으며 6월 중 국내에서 발매하고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탈(脫) 텍스트'는 콘텐츠 존재 방식의 또 다른 변화다. ‘세컨드 라이프' 등 가상 체험 인터넷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등장 당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것과 달리 세컨드 라이프의 확대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한정돼 있긴 하지만 최첨단 그래픽을 활용한 가상 현실 세계는 통합 네트워크 세계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 온라인 게이머들은 감정 표현을 텍스트로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을 표상하는 아바타에 감정을 실어 전달하는 데 익숙하다.

동영상만을 전문적으로 검색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탈 텍스트와 맥락을 같이 한다. 국내에선 ‘엔서미(www.enswer.net)'라는 사이트가 등장했는데, 구글의 동영상 검색보다 엔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수 패티김의 1966년 라이브 공연 동영상, 세계적인 록밴드 비틀즈가 건물 옥상에서 벌인 마지막 라이브 공연,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 동영상 등 MBC, KBS 등의 방송사 자료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희귀 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양날의 칼'

네트워크, 단말기, 콘텐츠의 컨버전스 흐름은 기업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기업 간 경쟁을 심화시켜 IT 산업을 레드오션으로 물들이고 있다. 기업 간 경쟁을 보여 주는 사례로는 IPTV가 대표적이다. 인터넷망을 통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IPTV의 출범은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허물면서 동시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기존 다채널 유료 방송인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은 인터넷망 기반의 IPTV라는 새로운 미디어와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각종 결합상품이라는 이름으로 통신업체와 케이블업체가 혈전을 벌이는 이유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AT&T가 IPTV로 제공하는 콘텐츠를 PC와 휴대전화로도 볼 수 있는 ‘Three Screen Service'를 내놓은 게 대표적 사례다. 타임워너와 컴캐스트는 통신사의 결합서비스에 대항, 지난해 구글 등과 와이맥스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훌루닷컴(www.hulu.com)'의 출현은 또 다른 경쟁의 사례다. NBC와 폭스TV의 합작으로 탄생한 동영상 서비스 훌루닷컴은 지난해 12월 2,400만 명이 시청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며 유튜브, 야후, 마이스페이스에 이어 동영상 서비스 업체 4위를 기록했다. 방송업계의 온라인 기업에 대한 역습이라 할 만하다. 컴캐스트, 비아콤, 콕스커뮤니케이션스, 디즈니커뮤니케이션스, 타임워너케이블, NBC유니버설, 디렉TV 등 미국 주요 케이블 및 위성TV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무료 웹TV 서비스를 내놓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네트워크, 단말기, 콘텐츠의 융합 현상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양날의 칼이다. 소비자는 편리함을 얻는 대신 정보의 홍수, 개인 정보의 노출이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기업은 새롭게 창출되는 부(富)에 접근할 기회를 얻겠지만 한 발자국만 잘못 디디면 추락의 위험이 상존하는 무한 경쟁을 감내해야만 한다.

- 박동휘 / 한국경제신문 기자

2009. 3. 13. 15:22

웹으로 보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웹으로 보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볼 클래식(이하 WBC) 이 시작 되었다.

그에 맞게 각 포털사들은 '월드컵'때와 마찬가지로 WBC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경기일정과 각종 소식들 그리고 빠른 이미지 업로드와 영상들을 포진해 놓고 있다.



이런 큰 행사를 두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네이버의 WBC 사이트이다.
SK의 '비비디바비디부'를 프로모션으로 '비'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SK 컬러인 오렌지 컬러를
인용해 텍스쳐로 표현하여 야구페이지의 느낌 보다는 프로모션 느낌이 강한 페이지.








파란의 WBC 사이트...
파란은 파란의 이름 그대로 파란컬러를 사용하여 선수들을 양쪽에 배치하고
유선형의 라인을 이용하여 투구폼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하였다.







'다음'의 WBC 사이트로 올해도 역시 이런 큰 행사는 절대 빠지지 않았고 사측에서도 이런 행사를 웹에 깨나
투자를 하기로 유명하다. 내 개인적으로도 월드컵때 '다음'을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많다.
페이지는 한국적인 태극무늬를 형상화한 캘리그래피를 사용하여 레드와 블루를 조화롭게
표현, 한국의 자긍심을 나타내었다.








아직 완벽한 룰과 세계적으로 월드컵만큼의 권위적인 'WBC' 는 아니지만
점차 자리 잡아가고 그 권위를 높이기 위해 각자 선수들의 스포츠맨쉽과 그 팬들 역시
함께 즐거운 스포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축제로 즐겼으면 한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WBC....
'기왕 출전한거 뭐 하나 따와라~!' 라는거 보다는 우리선수들이 출전하고 당장 경기를
치러야 하는 시기이니만큼 열심히 응원하고 축제를 즐겨야겠지...
뭐 또 따오지 않으면 어때... 그래도 수고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면 될것을...


작년엔 올림픽, 올해는 WBC, 내년엔 월드컵...해마다 축제로구나~!

자! 이번 WBC는 어느사이트에서 볼까.....

출처 :  Mastaplan 마스타플랜(masta.tistory.com)

2009. 3. 6. 23:36

[IT 이슈] 인터넷 지도가 진화하고 있다.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인터넷 지도 서비스

[IT 이슈] 인터넷 지도가 진화하고 있다.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인터넷 지도 서비스


인터넷 지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워킹 내비게이션(walking navigation), 인터넷 우주지도 등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로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 포털이 공간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가 새로운 ‘캐쉬 카우'가 될 것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지도의 진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인터넷 지도, 생활을 바꾸다

사례 1. 한때 신문 외신면에 달(moon) 표면이 부동산 투자 대상이 됐다는 내용이 나온 일이 있다. ‘토끼가 방아 찧던 절구를 사려나?'며 코웃음을 쳤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달, 화성 등을 향해 부동(不動) 자금을 던지는 이들이 쏟아질지도 모를 일이다. 구글이 개발 중인 ‘구글 달(Google Moon)'을 활용하면 달 표면의 실측 사진을 개인용 노트북 화면에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사례 2. 명동에 맛집 관광을 온 일본인 하루키 씨는 야후의 지도 서비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휴대전화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 지도 화면을 띄우면 곧바로 반경 2km 안의 맛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하루키 씨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각종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 예상 시간과 요금까지 확인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

위 두 가지 사례는 진화하는 인터넷 지도 서비스로 인해 바뀌게 될, 혹은 이미 바뀐 생활의 단면이다. 간략한 약도를 볼 수 있을 뿐이었던 인터넷 지도의 역할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우리 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인터넷 지도는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 쉬운 예로 약속 장소를 확인하는 방법이 바뀔 것이다. 예컨대 명동의 ‘중국반점'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지금까진 인터넷에 검색어를 입력, 전화번호를 알아내 길 설명을 듣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최근 선보인 ‘로드뷰' 서비스를 활용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로드뷰'는 다음의 인터넷 지도 제작팀이 전국 골목골목을 누비며 실사 촬영을 해 만든 서비스로 한국판 ‘구글 어스(Google Earth)'라고 할 수 있다. 지도 검색란에 ‘중국반점'을 입력한 후 지도 위에 표시된 파란 선을 따라가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경로를 마치 길을 걸어가면서 실제로 보는 것처럼 파악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료가 좀 더 저렴해지고 전송 속도도 빨라진다면 약속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굳이 컴퓨터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다.

골프 마니아에겐 ‘스카이뷰'라는 위성지도가 매력적이다. 픽셀당 50cm급 항공 사진을 제공하는 다음의 ‘스카이뷰'는 도로 위의 화살표나 건물 간판의 글씨까지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라운딩에 앞서 미리 코스 공략법을 익힐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은 골프 위성지도에 게임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도 내놨다.

부동산 매물을 알아보는 데도 지도 서비스가 요긴하다. 예컨대 파란의 무료 항공사진 서비스에서 ‘잠실 ○○아파트'를 치면 전체 단지의 동수, 면적과 도면, 주변 근린 시설 등이 항공기가 비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구글 어스의 위성 영상에 비해 해상도와 색감, 생동감, 입체감 면에서 보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 지도를 통해 등산로를 비롯한 관광지를 미리 가볼 수도 있다. 야후코리아가 제공하는 ‘글로벌 거기' 서비스를 통해 국내 관광 명소뿐 아니라 파리 에펠탑, 런던 타워브리지 등 해외 명소의 고해상도 위성지도를 볼 수 있고, 이 곳을 다녀온 블로거들이 올린 사진이나 글을 볼 수도 있다.

 


중국의 ‘구글 열풍' 낳은 지도 서비스

 
인터넷 포털의 지도 서비스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도 진화하고 있다. 구글이 최근 선보인 ‘위치찾기(Latitude)'가 대표적인 사례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가족이 어디쯤 왔는지, 악천후에 연인이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는지, 주말 파티에 오기로 한 친구들이 어디쯤 왔는지를 웹이나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도 미투데이라는 웹 사이트에서 실시간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KTF모바일웹을 통해 한 회원이 분당에서 “저는 현재 정자동에 있습니다. 근처에 계신 분 있으신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미투데이 사이트에 있는 구글 지도 위에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그 회원의 위치 정보를 보여 준다.

‘웹 2.0 시대'의 최대 화두인 쌍방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인터넷 지도는 사용자나 포털 모두에게 잠재력이 풍부하다. 블로그와 지도 서비스를 접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태터 네트워크 재단은 설치형 블로깅 소프트웨어인 텍스트큐브에 구글 지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블로거들은 ‘로케이션 로그'라는 항목에 특정 지역과 연계된 이야기를 풀어 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는 오래된 글의 가치를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쓰인 시기와 관계없이 모든 글이 간단한 아이콘 형태로 지도 위에 표시되기 때문이다. 방문자 역시 지도를 통해 블로거가 다녀온 지역, 그와 관련된 활동과 경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글을 비롯 네이버, 다음 등 국내외 인터넷 포털이 앞다퉈 지도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공간 정보를 집대성한 위키피디아가 생긴다면 이로 인한 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참여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곧 광고 수익과 직결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구글은 인터넷 지도 서비스 덕분에 중국에서 입지를 굳히는 효과를 봤다. 쓰촨성 대지진 당시 자원 봉사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지진 피해 정보를 지도 위에 제공함으로써 중국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중국 토종 포털인 바이두에 밀려 줄곧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1월 19%, 6월엔 26%로 상승, 2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쓰촨성 대지진의 경험을 살려 최근 호주 대형 화재 참사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해 화제를 낳았다.호주 소방당국으로부터 최신 화재 정보를 받아 네티즌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빅토리아 화제 지도'를 제공한 것. 구글은 지도 옆에 관련 뉴스뿐만 아니라 호주 적십자 바로가기 링크를 배치하기도 했다.

 


검색 서비스 다음은 지도 서비스

 
앞으로 인터넷 지도 서비스가 포털의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가 될 것이라는 점에선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투자 대비 이익을 얼마나 거둘 것인가가 관건이긴 하지만 LBS(위치기반서비스) 등 지리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포털이 거부할 수는 없다. PC보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가 훨씬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는 게 결정적인 이유다.

이미 글로벌 IT 강자들은 지도 서비스의 진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구글은 자체 위성을 쏘아올렸고, 노키아는 2007년 10월 세계 1위 전자지도 제조업체인 나브텍(Navteq)을 81억 달러에 인수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나브텍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에 지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전자 지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지도 서비스가 그동안 인터넷 포털을 살찌웠던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아마 포털은 2W(검색을 의미하는 ‘what'과 지도를 의미하는 ‘where')를 병행하려 할 것이다. 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인 이마케터는 2011년까지 미국 온라인 광고의 23%를 지역 관련 광고가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포털 간의 경쟁이 어찌 되었든 네티즌들은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인터넷 지도를 따라 약속 장소를 찾아가고, 연인이 어디 있는지 손쉽게 알아보고, 더 나아가 화성이나 달의 3차원 입체 화면을 보며 투자 장소를 물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미래에 말이다.


- 박동휘 / 한국경제신문 기자

출처 : 삼성(www.samsung.co.kr)

2009. 2. 8. 15:30

뉴스캐스트, 온라인 미디어를 흔드는 네이버의 힘

뉴스캐스트, 온라인 미디어를 흔드는 네이버의 힘

메트릭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도입했다. 뉴스캐스트는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 박스를 이용자가 네이버 메인에서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1일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편집하던 메인화면을 오픈,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박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 다음뉴스, 1위 아닌 1위=네이버 뉴스캐스트는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기존 네이버 뉴스 페이지가 아닌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이버에 집중됐던 뉴스 트래픽이 언론사로 분산되는 구조다. 이로 인해, 뉴스캐스트가 시행된 1월 1일 이후 네이버 뉴스의 일방문자수는 전주 대비 약 30% 내외가 감소한 상태이며, 그 동안 방문자수에 있어 엎치락뒤치락 했던 다음뉴스에 1위 자리를 내어주었다.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의 아웃링크 정책을 고수하는 한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 방문자수 지표에서는 네이버가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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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캐스트, 네이버 서비스와 대상 언론사 전체에 영향=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따르면, 뉴스캐스트 도입 이후 네이버 메인에서 여타 서비스로의 유입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직접적으로 네이버 뉴스 유입자가 일평균 -40.0% 감소한 데 이어 검색, 커뮤니티로의 유입자 또한 각각 2.3%, 1.8% 줄었다.

반면, 뉴스캐스트의 트래픽 수혜자가 된 대상 언론사 트래픽은 지난주(2008.12.29~2009.1.4) 일제히 급증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YTN TV 콘텐츠를 제공 중인 YTN은 전주 대비 일평균 방문자수가 598% 증가한 35만 명을 기록했고, 오마이뉴스 또한 동기간 239%의 일평균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다. 대표 언론사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또한 전주 대비 일평균 방문자수가 47.9%, 61.2%, 44.8% 증가했다.

지난 4일간(2008.1.1~1.4),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통해 가장 많은 유입자가 발생한 언론사는 조선일보로 총 161만명의 이용자가 네이버 메인에서 조선일보의 뉴스박스를 클릭했다. 이어서 아시아경제(128만명), 중앙일보(123만명), KBS TV(113만명) 순으로 뉴스캐스트 이용이 많았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대상은 주요 일간지, 방송 사이트를 포함한 총 36개 언론사로 구성되어있다. 현재 네이버는 뉴스캐스트를 설정하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 이들 36개 언론사를 무작위로 보여주고 있어 특정 언론사의 트래픽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향후 뉴스캐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가 증가할 경우 온라인 미디어 시장의 재편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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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alliance.co.kr
2008. 10. 23. 11:42

미래의 검색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미래의 검색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 의도에 맞는 랭킹, 검색 결과를 보여줄 인터페이스의 세가지가 어떻게 진화할지에 달려있습니다."

서범석 네이버 검색서비스관리실장은 21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온라인 마케팅 서밋 2008' 컨퍼런스에서 '미래의 검색엔진'에 대해 이와 같이 전망했다. 서 실장은 또 이 세가지가 진화하기 위해서는 각각 인공지능과, 감성, 3D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검색광고 업체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제임스우)와 NHN(대표 최휘영)의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함께 연 이번 컨퍼런스는 'Search AD 2.5: 검색광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국내외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들이 '검색광고 트렌드' '검색광고 전략 및 사례 연구' '검색광고 미래' 등 3개 트랙 아래 총 18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제임스우 오버추어코리아 사장은 "온라인 마케팅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방식과 플랫폼이 등장함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최적화 방안 모색이 각 기업의 큰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며 "거시적 차원에서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이를 마케팅 전략에 효율적으로 접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날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상황에 최적화된 온라인 마케팅 방법론에 대한 다양한 모색들이 진행됐다.

서범석 네이버 검색서비스관리실장

손현호 오버추어코리아 차장은 '브랜디드 퍼포먼스 마케팅(Branded Performance Marketing)'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배너광고와 검색광고가 사용자의 온라인 관여도(이용시간 및 페이지뷰) 및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배너광고와 검색광고를 동시에 집행했을 때 광고효과가 가장 높았다"며 "구매전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유형의 광고를 고집하기보다는 두 가지 광고를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적 검색의 어제와 오늘' 주제발표자로 나선 위의석 NHN 검색본부장은 "초기 인터넷 검색 서비스는 단순히 검색어가 포함된 웹 사이트를 찾아주는 역할에 그쳤지만, 현재에는 사용자의 의도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여 최소한의 검색 시도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검색 서비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사용자에게는 의도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광고주에게는 의도에 맞는 정보성 광고를 정확한 타깃 소비자에게 적절한 시점에 보여주는 이상적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히로아키 키타노(Hiroaki Kitano) 야후! 재팬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바셀 오제(Bassel Ojjeh) 야후! SDS(Strategic Data Solutions) 부사장이 해외의 ‘온라인 광고 추세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오버추어코리아가 13~49세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티즌 인터넷 검색행태'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제품군은 '전자제품'(90.3%), '의류/패션잡화'(86.3%), '게임/도서/음악/영화’(78.3%) 순이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경험이 가장 많은 제품군은 '의류/패션잡화'(69.1%), '게임/도서/음악/영화'(51.8%), '전자제품'(44.9%) 순으로 나타났다. 또, 키워드 검색 결과 요소 중 네티즌의 웹사이트 선택(클릭)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사이트의 이름 및 제목'(46.6%), '사이트에 대한 설명'(28.4%), '사이트의 나열 위치'(16.5%) 순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온라인 마케팅 서밋'은 오버추어코리아가 2004년부터 매해 한 차례씩 개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온라인 마케팅 컨퍼런스이다.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네이버와 공동 주최하는 등 행사 전반에 변화를 시도해 800여명의 호응을 얻었다.

김윤미 기자

출처 : 중앙일보 JOINS(http://news.joins.com/)
2008. 10. 23. 10:59

[온라인 키워드 동향] 비수기에도 강한 ‘일본항공’

[온라인 키워드 동향] 비수기에도 강한 ‘일본항공’


-에어프랑스도 3단계 상승

비수기에 상관없이 연중 꾸준한 출국이 나타나는 지역들이 있다. 이들이라고 성비수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보다 접근 시점이 빠르게 나타나는 온라인에서는 다른 지역 대비 사정이 나은 편이다. 9월에 접어들면서 항공사명을 검색하는 숫자도 줄어들고 있지만, ‘일본 항공’과 ‘에어 프랑스’만은 의연한 결과를 보인다. 덕분에 순위 역시 일본 항공은 1단계 상승한 5위를, 에어프랑스는 3단계 상승한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 전문 업체 오버추어가 네이버, 야후, 엠파스, 네이트온 등 협력업체를 통해 통합집계하고 있는 검색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외항사들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된 곳은 싱가포르항공으로 총 3만8705회를 기록했다. 8월 대비 약 13%가량 감소했다. 2위 필리핀항공과 3위 타이항공은 지난달과 순위를 바꿔 자리했다. 이들 역시 전월 대비 감소했는데 필리핀항공이 2만8970회를, 타이항공이 2만5142회를 기록했다. 이어 동방항공이 2만4486회로 4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노선에서 루프트한자코리아가 꾸준히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총 1만5435회로 9위까지 상승했다. 또 에미레이트항공도 꾸준한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12위까지 올라왔으며, 조만간 10위권 진입이 기대된다.




※ 자료제공 : 오버추어코리아


이지혜 imari@traveltimes.co.kr
발행일  2008-10-22

출처 : 여행신문(http://www.traveltimes.co.kr)

2008. 10. 22. 18:04

[1强·1中·多弱 포털]①독주하는 네이버


[1强·1中·多弱 포털]①독주하는 네이버
2008년 10월 21일 오후 18:00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국내 포털시장이 경쟁구도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게 정리되고 있다. 1强의 '네이버'와 1中의 '다음', 그리고 야후코리아, 엠파스, 구글코리아, 파란 등 고만고만한 다약(多弱)의 구조로 정리되고 있다.

네이버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정부차원에서 혹은 소비자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한 바 있다.

소비자들도 알게 모르게 선의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상황도 펼쳐지고 있다. 국내 포털시장의 현재를 짚어보고 무엇이 문제가 될 것인지, 세 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편집자주]


국내 포털시장은 이미 네이버로 쏠림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포털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네이버의 '독주체제'가 명확하다. 쿼리 점유율 뿐만 아니라, 페이지뷰, 분기별 매출, 검색광고 매출에서 단연 포털 시장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포털(엠파스, 네이트)과 외국계 기업의 포털(야후코리아, 구글코리아)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꽤 오래됐지만 네이버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 생태계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네이버의 독주는 여러 차원에서 문제점을 야기하고 또 그렇게 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현재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네이버, 쿼리점유율 70%

포털의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의 하나가 쿼리(Query)이다. 쿼리는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 후 검색을 한 총 '횟수'를 의미한다. 포털 이용목적이 정보검색이 대부분이어서 이 수치는 포털 경쟁력의 핵심 포인트이다.



코리안클릭이 2005년6월부터 2008년9월까지 3년3개월동안 분석한 통계를 보면 네이버의 쿼리 점유율은 줄곧 1위를 차지했다. 2위 업체인 다음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면서 독주했다. 네이버가 검색포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5년6월의 쿼리 점유율을 보면 ▲네이버 66% ▲다음 14% ▲야후코리아 10% 정도로 나타났다(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네이트, 파란, 엠파스,구글코리아 등 7개업체를 대상으로 분석).

이후 네이버와 다음의 쿼리 점유율은 거의 비슷한 격차를 보이며 흘러왔다. 다음의 쿼리점유율은 시간이 흘러도 비슷한 비율을 유지했지만 야후코리아의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졌다.

그러는 사이 네이버의 쿼리 점유율은 ▲2006년6월 64% ▲2007년6월 71% ▲2008년6월 71%로 상승하면서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얼마전 지하철안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이 한 주제를 놓고 '그게 뭐였더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한참을 생각하던 두 사람은 끝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 내지 못했고 한 사람이 "에이, 네이버에 물어보자"는 말로 끝맺었다.



'지하철의 한 에피소드'와 검색 쿼리 점유율이 말해 주듯 국내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네이버를 통해 정보검색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을 끌어안고 있는 상황이다.

월간 페이지뷰에서도 네이버는 지난 2006년4월 1위를 달리던 다음을 추월한 이후 줄곧 치고 달리는 형국이다. 쿼리 점유율 뿐만 아니라 포털 경쟁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수치인 페이지뷰에서도 네이버 경쟁력은 배가되고 있는 모습이다.

◆쿼리 점유율은 검색광고 매출로 이어져

검색 쿼리 점유율은 곧바로 돈으로 연결된다. 2003년1분기부터 2008년2분기까지 집계된 네이버와 다음의 분기별 매출과 그 중 검색광고 매출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분석해 보면 네이버 독주가 확연히 드러난다.

2003년 1분기부터 2008년 2분기까지 네이버의 분기별 매출 그래프는 그야말로 거칠 것 없는 오르막 차로를 보여준다. 분기별 매출 상승 지표 중 가장 이상적인 그래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기별 매출 성장곡선은 '아름다운 오르막 직선'이다.



반면 1中인 다음의 분기별 매출은 '오르락 내리락' 우여곡절이 많은 선을 그리고 있다. 2005년1분기 매출이 급작스럽게 상승하는데 원인은 2005년부터 매출실적을 연결 매출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경쟁력이 상승해 일어난 효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연결 대상 회사는 국내 뉴미디어부분, 국내 뉴커머스부분, 국내 뉴파이낸스부분, 해외 뉴미디어 부분에 속한 자회사들의 매출이 포함됐다.

반면 2008년1분기에는 매출 곡선이 급락하는데 이 또한 경쟁력 상실로 인한 것이 아니라 2007년 12월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커머스부분)과 다음다이렉트보험(파이낸스 부분) 일부 지분매각으로 인해 매출대상 부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음의 3년 동안 분기매출 곡선은 '우여곡절이 많은 선'을 묘사하고 있다.

분기별 매출곡선과 달리 포털의 주요 매출 항목중 하나인 검색광고 매출 부분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포털의 가장 큰 수익원 중 하나이자 경쟁력을 보여주는 검색광고 매출 곡선에서 네이버 곡선은 분기별 매출곡선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오르막 직선'이다. 거칠 것 없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네이버 검색광고 매출곡선과 나란히 비교해 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선은 밋밋하게 오르는 것도 아니고 뭔가 동적이지 않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다음의 분기별 검색광고 매출은 완만한 선을 그리며 네이버와 격차만 보여주는 선에 그치고 있다. 검색포털로써의 경쟁력이 갈수록 뒤처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곡선이기도 하다.

주요 지표를 보면 국내 포털시장에서 네이버 독주가 확연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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