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글아이> 모바일 지령 이벤트
2007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모바일과 기존의 매체를 연동사례는 점차 늘어, 2008년은 50% 이상의 캠페인들이 유선과 무선, 혹은 유무선, 그리고 무선과 오프라인을 연계, 연동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 우선 영화의 스토리를 짧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영화의 핵심 키워드는 ‘조종’, ‘감시’다. 공군에 근무중인 자신의 쌍둥이 형이 죽은 직후, 주인공 쇼는 자신의 통장으로 큰 돈이 입금되고, 집으로는 테러물품이 배달되는 것에 당황한다. 바로 들이닥치는 FBI와, 이때 갑자기 걸려온 전화음성. 전화음성의 도움으로 간신히 FBI로부터 도망친 쇼는 이때부터 정체모를 누군가로부터 끊임없이 감시와 조종을 당하는 신세가 된다. 핸드폰, 전광판, LED광고판 등 전파가 통하는 곳에 설치된 각종 미디어 기기의 원격제어를 통해 한치의 빈틈없이 자신을 조정하는 알 수 없는 존재는 또 다른 여주인공의 딸까지 납치하고, 이로써 주인공 쇼와 여주인공은 함께, 미지의 존재에 대항하여 자신들이 조종당하는 이유와 실체를 하나씩 밝혀 나가게 된다
2. 모바일 캠페인 진행내용
인터넷에서 영화 예고편을 활용한 시사회 이벤트와 티켓 예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영화 이벤트 방식이다. <이글아이> 영화 이벤트의 특징은 인터넷을 통해 예고편을 상영하는 동안, 네티즌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영화의 느낌 그대로 문자메시지를 전달 받는다는 점이다. 영화와 모바일은 이렇게 만나게 된다
ㅁ 캠페인명: <이글아이>가 당신을 조종한다! 모바일 지령 이벤트
ㅁ 광고주 : CJ 엔터테인먼트
ㅁ 영화명 : 이글아이(Eagle Eye)
ㅁ 타 겟 : <이글 아이> 홈페이지 방문 고객 및 각 인터넷 제휴매체 광고로부터 유입 고객
무선인터넷을 통한 유입 고객
ㅁ 캠페인 목적 : 영화의 주요 키워드인 <조종>, <감시>를 모티브로 삼은, Convergence 방식의
유무선 연동 이벤트 진행으로 기존 영화와 차별화된 방식의 영화 홍보 및 예매 유도
ㅁ 집행매체 : 다음 운세 섹션, 티켓링크, 시네21, 무비스트, SHOW (이상 인터넷 사이트)
ㅁ 캠페인 구성
1. <이글 아이> Mobile Campaign Site 구축 |
- 영화 비주얼을 활용한 메인 페이지 및 서브 페이지 구성 - 영화 시놉시스, 주요 장면 보기, 비주얼 컨텐츠 D/L, 미션 게임 진행 |
2. <이글 아이> 온라인 예고편 1차 지령 |
- 예고편 동영상 감상 전 지령 허용 Opt-In(핸드폰 번호 입력) 과정 - 지령 수신 동의고객에게 예고편 동영상 플레이 中 SMS 지령 전달 - 동영상 플래시 내 모바일 지령 도착 안내 문구에 맞춰 실시간 SMS 발송 시스템 구축 (영화 주요 키워드인 ‘조종’, ‘감시’ 를 활용한 이벤트 맞춤 개발) |
3. 1차 지령 완료자 대상 2차, 3차 순차적으로 랜덤한 날짜와 시간에 SMS 지령문 전송 |
- 1차 지령: 개봉일(1009)을 패스워드로 한 지령 코드 입력 - 2차 지령: 영화 포스터 휴대폰 배경화면 다운로드 - 3차 지령: 친구 추천 - 최종 지령: 모든 이벤트 참여자 대상 개봉 고지 및 모바일 CGV 페이지 연동, 즉시 예매 유도 |
ㅁ 캠페인 성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면, 1~3차와 최종 지령이벤트까지 진행한 결과, UV는 1만명, 모바일 사이트 총 Hit 약 6만회를 기록했고, 배경화면 다운로드 및 친구추천 이벤트를 통한 추가 전송 5천 회 이상 발생했다.
또한, 정성적인 측면에서는 영화예고편 상영 종료전까지 1차 SMS를 전송하고, 2~4차에 걸쳐 광고주가 원하는 시간과 일정을 조정하여 임의로 <이글아이 지령 문자 메시지>를 발송함으로써 캠페인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고, 참여자 측면에서는 이벤트 참여의 동기부여와 기대감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글아이> 영화 예고편에 모바일의 메시지 전송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방식-즉, 영화 예고편을 포털사이트에서 보고, 단순히 시사회에 응모하는 방식의 이벤트 형식을 탈피, 영화와 예비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 모바일 마케팅 기법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광고주와 참여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